레미제라블1 왜 코제트(Cosette)가 레미제라블의 히로인일까 1862년 원작 초판본에 실린 에밀 바야르(Émile Bayard)의 판각화 중, 헐벗은 어린 코제트가 자기 몸의 몇배는 되는 빗자루를 들고 마당을 쓸고 있는 이 그림은 레 미제라블을 대표하는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의 주인공은 장발장이고, 작품이 미리엘 주교-장발장-자베르로 대변되는 구도를 갖고 있다다고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레 미제라블의 얼굴은 언제나 코제트였다. 코제트는 어떠한 인물인가. 코제트가 한 것이 대체 뭐가 있다고. 학대받는 어린이에서 유순한 딸로, 아름다운 여성으로서, 테나르디에에게서 장발장으로 장발장에서 마리우스로 그녀의 소유가 바뀌었을 뿐. 그녀의 운명은 줄곧 다른 사람의 손에서 결정되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전부일까. 과연 코제트는 가여운 어린아이라서, 비참한 사람들이란 .. 2013.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