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台想昭明20

심상정과 정의당은 더이상 진보가 아니다 2024년에도 같을 글을 또 쓸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평범한 사람이 교도소에 가게 될 일은 거의 없겠지만 만약 우리가 그곳을 방문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생각해보자. 그곳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 중 (아마도) 대부분은 자기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과 친분이 있거나 가족이라거나 하지 않는 이상, 그 말을 믿어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들이 실제로 어떤 짓을 했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말은 중요하지 않다. 행동이 중요할 뿐이다. 만약 누군가가 자기는 밥을 좋아한다고 말하더라도, 그가 1년 365일 빵만 먹고 산다고 하면, 그 사람은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며, 빵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이게 내 생각이다. 심상정과 정의당은 줄곧 자신.. 2022. 4. 11.
저메추의 한국 저메추. 저녁 메뉴 추천의 줄임말이다. 저녁 메뉴 추천받는다 또는 저녁 메뉴 추천한다는 식으로 사용한다. 처음 이 단어를 들었을때부터 무척 재미있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 한 단어 속에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이 압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저메추가 가능하다는 것은 저녁 메뉴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누군가의 존재를 가정한다. 이 때의 저녁은 누군가와 함께 하는 식사가 아닌 식사를 말하며, 또한 수 시간 내에 저녁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은 이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1인 가구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할 수 있다. 또한 메뉴에 구애받지 않고 저녁식사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단시간 내에 재료를 준비하고 조리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이것은 배달음식 또는 외식 또는 슈퍼마켓과 같은 환경을 의미한다... 2022. 3. 26.
서지관리프로그램 비교 엔드노트vs멘델레이vs조테로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칠 때 쯤 서지관리프로그램이란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석사 논문을 완성할 무렵에야 이런 불편함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얼마나 후회를 했던가. 그러나 후회할 짓이 또 하나 생겼으니 그것은 서지관리 프로그램이 하나만 있는게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만약에 당신이 대학원에 다니지 않는다거나 하면 서지관리프로그램 같은건 생각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대학원에 다니고 있거나 다닐 생각이 있다면, 반드시 이걸 알아두는 것이 좋다. 첫번째는 학부 때와는 다르게 참고해야 할 논문의 양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참고논문의 서지사항을 정리하고 추가하고 수정하는 것이 생각 외로, 매우! 고된 중노동이기 때문이다. 대학원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 2021. 10. 30.
일본과의 경제갈등과 관련된 한가지 문제 과거에 학교를 다녔던 사람들이라면 아마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당시에는 월요일 아침마다 운동장에 나와서 아침조회란 걸 했다. 운동장에 줄을 맞춰 서 있으면 국민의례를 하고 마지막에는 교장선생님이 “사랑하는 사랑하는.. 온곡 초등학교.. 온곡 초등학교.. 학생 학생.. 여러분 여러분..” 같은 훈화말씀을 하는 것으로 끝나는 그런 행사다. 훈화말씀이란 것에 귀를 기울이던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마는, 당시 내가 교장선생님 훈화보다 더 싫어했던 것은 따로 있었다. 그건 학생들이 줄을 맞춰 서 있는데 선생님들은 줄이 완성된 이후에도 이리 저리 돌아다니거나, 불량한 자세로 서 있거나, 다른 선생님과 귓속말을 주고받는다거나 하는 모습이었다. 난 이게 너무 싫었다. 학교에서 수련원 같은 곳을 갈 때도 그렇다. 학생들은 .. 2019.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