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台想昭明20

사형제의 존폐에 관해 http://www.soccerline.co.kr/slboard/list.php?code=soccerboard "다른 이의 삶을 앗아간 이에게 삶을 요구하려는 의지가 없는 사회는 간단히 말해 부도덕하다." - 임마누엘 칸트 - 1. 사형제 존폐를 사이에 둔 Kant v. Beccaria 논쟁 권리 위임의 문제에 대하여 사형제 존폐여부를 두고 항상 쟁점이 되는 문제입니다. 사형 폐지론자 중 대다수가 사형제 논란이 발생할 때마다 빠뜨리지 않고 제기하는 가장 중요한 근거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폐지론자들은 국가 권력의 한계를 논하며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박탈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해 맹렬한 비판을 가합니다. 베카리아의 다음과 같은 비판이 바로 이러한 쟁점에 의거한 사형 폐지론의 시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 2014. 1. 26.
영어이름을 짓는 한국인들에게 - 에 대하여 영어 이름을 짓는 사람들, 외국인을 만나서 자신을 영어 이름으로 소개하는 행위에 대한 ‘외국인 기자’라는 사람의 글을 읽었다.[1] 간단히 말하자면 이는 문화적 열등감에서 나오는 행동이며 우리가 진짜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나의 생각을 간단히 적자면, 한국인이 영어 이름을 짓는 까닭은 문화적 열등감이 아닌 상대에 대한 배려심에서 나오는 행동이며, 그 배경에는 한국에 오면서도 한국어를 한두 마디 이상 하지 못하는 이 거지 같이 오만한 외국인들의 무례함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 이름은 당연히 한국어 이름이 있지만 영어 이름으로 Joshua를 사용한다. 이는 내가 어린 시절 좋아했던 소설책 속에서 따온 이름이면서 동시에 내 이름의 이니셜 JSH에서 가.. 2013. 2. 28.
똘레랑스냐 앵똘레랑스냐의 문제에 관해 굳이 어울리지도 않는 프랑스어 용어를 사용한 이유는 홍- 작가를 통해 소개된 이 용어를 살리고 싶기 때문이다. 그게 아니라면 굳이 이 용어를 쓸 이유는 없다. 지난번 대선이 끝난뒤 선배와 대판 싸운 일이 있었다. 주변에서 그랬다. - 왜 그랬냐 어차피 정치 얘기인데 그걸 갖고 그렇게 싸울 필요가 있었냐 - 너 의견이 다르고 그 의견이 다른건데 그냥 서로의 의견이 다르다는 것만 알고 넘어가면 되는거 아니냐. - 정치적 견해가 다른 사람들끼리 왜 굳이 말을 섞으려고 하느냐. 내가 믿었던 것은.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해서 토론을 멈춰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평소에 고파스를 비롯한 여러 우익 경향의 사이트를 들락날락 거리고. 계속해서 부딪치고, 우익 경향의 사람들과 말싸움을 계속한 이유는 오직 그 때문이었다... 2013. 1. 9.
고연전 그리고 일상 1. 고연전 기간이다. 나의 1학년 시절은 그닥 생산적이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고연전은 내게 가장 즐거운 기억이었다. 혹자는 말한다. 집단의 광기에 휩쓸리는 것이 불편하다고.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그 사람은 한번도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러 가본 적이 없단 말인가? 이것도 비슷하다. 이것은 열정이고 환희이다. 경쟁하는 두 대상 중에 한가지에 애정을 쏟고 그들이 승리하기를 바란다. 선수와 나의 정신이 일치하는 느낌, 경기를 하는 사람과 응원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모두 '우리'로 맺어져 있다는 감각. 환희와 열정, 그것은 경기장을 함성으로 뒤덮는 것이고 모두에게 희열을 주는 것이다. 게다가 가장 좋은 것은 그들도 우리를 사랑한다는 점이다. 야구로 예를 들어보자. LG가 이겼다고 해서, 두산이 이겼다고 해서.. 2010.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