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낙지를 잘 먹는 아이1 산낙지를 잘 먹는 아이 어제 페이스북을 돌다가 재밌는 그림을 봤다. "반딧물의 묘" 작가의 에피소드라던가 최승호 시인의 일화라든가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언뜻 이 말이 맞는 것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 문제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댓글을 보면서 나는 반지성주의 그리고 "산낙지를 잘 먹는 아이"라는 옛날 웹툰을 떠올렸다. 먼저 저 그림부터 짚고 넘어가자면 - 내가 국문과 전공도 아니고, 그게 뭐 중요하나 싶다. 뭘 깊게 파고들고 싶은 생각은 없다만 - 문학선생님의 원이 여러개였으면 맞겠다는 생각을 한다. 문학선생님 A가 이야기하는 원 하나, 문학선생님 B가 이야기하는 원 하나, 문학선생님 C가 이야기하는 원 하나... 이 세개의 원이 겹치는 공통된 부분에 작가가 의도했던 원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내 생각에, 위대한 작품이라면 문.. 2012.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