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사1 명청시대 중국여성의 여행활동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누구나 여행을 좋아하기 마련이다. 교통이 불편하던 고대에는 자신의 고향을 떠나, 평소에는 겪을 수 없는 생활을 하고, 직접 유명한 명승지를 찾아본다는 것은, 현재보다도 훨신 어렵고 사치스러운 활동이었다. 명대 말기는 여행이 대단히 큰 유행을 얻었던 시기였다. 당시에는 수많은 여행 관련된 서적이 출판되어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등장한 것은 여행 안내서 류의 책이었다. 역사학자 周振鶴의 통계에 따르면, 명전기와 중기에 나타난 여행기의 수량은 다소 적지만 嘉靖(1522-1566)연간 이후로 점차 늘기 시작하여 萬曆(1573-1620) 이후에는 그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고 한다. 문인 사대부가 지은 여행기 이외에도, 보다 대중적인 여행안내서가 등장하여, 만력 37년(1609)에 출.. 2011.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