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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V Series

셸든 쿠퍼는 노크를 3번 한다

by Mr. Trollope 2011. 6. 15.

Sheldon Cooper Always Knocks Thrice


셸든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똑)(똑)(똑) 페니! (똑)(똑)(똑) 페니! (똑)(똑)(똑) 페니! 는 언제부터 나왔을까?

빅뱅이론의 초기 에피소드를 보면 처음부터 이런 요소가 등장했던 것은 아니었다. 예를 들면 s01e05  "Hamburger Postulate" 의 경우 문 앞에 걸려 있는 넥타이를 보고 페니의 문앞으로 달려가 노크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때 셸든은 빠르게 연달아서 문을 두드렸지 지금처럼 특징적인 템포로 문을 두드리지는 않았다. 과거 회상 에피소드[각주:1]를 보면 셸든의 이러한 성격은 예전부터 고정되어 있던 것임을 알 수 있지만, 드라마 상에서 노크라는 요소 속에 표현되어 있지는 않았다.

셸든이 처음으로 이런 규칙적인 노크 패턴을 보여주는 것은 s01e10 "Loobenfeld Decay" 부터였다. 하지만 이 경우에서도 셸든은 문을 네번 두드렸고 "(똑)(똑)(똑)(똑) 페니!" 3번이라는 정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뒤에 가서 이것이 셸든의 캐릭터로 자리 잡은 것은 한참 지난 뒤였다. s02e05 "The Euclid Alternative" 에피소드에서는 완전한 형태의 "(똑)(똑)(똑) 페니! (똑)(똑)(똑) 페니! (똑)(똑)(똑) 페니!"라는 노크 방식이 등장한다.

이후에 이것은 완전한 셸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고, 이러한 노크와 관련해서 수많은 개그가 파생되었다.

s03e08 "Adhesive Duck Deficiency" 에피소드에서는 욕실에서 넘어진 페니를 구하기 위해 셸든이 방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 셸든은 지나가는 모든 문에서 이런 노크를 하고 나서야 지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s03e16 "Excelsior Acquisition" 에피소드에서는 이전 에피소드에서 페니를 구하기 위해 운전을 한 일로 벌금을 물게 되자 이를 항의하기 위해 법정을 찾아가는 내용이 나온다. 여기에서 페니의 방문을 두드릴 때 페니가 마지막 3번째 노크를 스틸하였다. 그러자 셸든이 "그러지 말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s03e20 "The Spaghetti Catalyst" 에피소드에서는 셸든이 페니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셸든이 정혀진 템포로 노크를 하지 않자 페니는 속으로 카운팅을 하면서 왜 3번재 노크가 나오지 않는지 궁금해 한다. 마지막 3번째 노크가 들렸을 때야 페니는 문을 열어 주었다.

s04e01 "The Robotic Manipulation" 에피소드에서는 페니는 셸든에게 셸든이 방문을 모두 두드릴 때까지 문 앞에서 끝까지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자 셸든은 페니의 그림자가 문 아래에서 보이기 때문에 자기도 알고 있다며 쿨하게 대답하였다.

"Sheldon Cooper Always Knocks Thrice" 페이스북 팬페이지도 있다.
  1. s03e22 "Staircase Implementation"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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