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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V Series

이레네(Eirene) in Rome

by Mr. Trollope 2011. 7. 9.

미국 드라마 롬Rome의 등장인물
아마 작중 인물 중 가장 미모가 뛰어난 것 같다 


이레네는 정확한 고향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게르만족 출신인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이탈리아어-작중에선 영어-를 몰랐다) 처음 로마로부터 금을 훔쳐 달아나는 병사들에 의해 납치가 되었으며 (s01e03) 수레에 묶여 노예가 된다. 이 수레를 타이투스 풀로와 루시우스 보레누스가 빼앗을 때 풀로의 소유가 되었다. 병사들의 수레와 마주쳤을 때, 풀로는 첫눈에 이레네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었고 병사들에게서 그녀를 사려고 하였으나 거절당했다. 보레누스의 무리가 병사들을 공격한 뒤, 수레를 끌던 소가 놀라 도망쳤지만 나중에 풀로가 찾아냈으며 이 때 이레네도 풀로에 의해 구출되었다. 풀로가 술집에서 진탕 술을 마시다가 이레네를 술집에 두고 왔지만, 보레누스가 대신 술값을 치르고 데려 왔다. 보레누스는 풀로가 돈을 값을 때까지 잠시 자신의 아내인 니오베의 노예로 두기로 하였다.

남편 타이투스 풀로

뒤에 풀로는 돈을 치르고 그녀를 해방시킨 뒤 그녀와 결혼하려고 했지만, 사실 그녀가 이미 다른 사람과 결혼하기로 약속한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분노한 풀로는 그 자리에서 이레네의 약혼자를 죽인다. 때문에 이레네는 풀로를 싫어하게 되었고, 풀로가 아레나에서 싸우다가 상처를 입고 침대에서 회복중일 때 그를 죽이려고 한 적도 있었다. (s01e12) 하지만 자신에 대한 풀로의 마음을 알게 된 뒤, 그와 결혼하였다. (s02e01) 그녀는 풀로와 함께, 보레누스 집단이 사는 아벤타인 Collegium에 정착하였다. 


 시즌 2에서는 풀로의 관심을 노리는 창녀 가이아와 대립하게 되고, 그녀가 독을 탄 차를 마신 뒤 대량 출혈로 사망하였다. 그녀는 임종 시에 풀로에게, 자신을 로마의 관습처럼 화장하지 말고 자신의 고향에서 하던 것처럼 매장해 주기를 원했다. 장례식에서 풀로가 읊은 추도문을 통해 그녀의 출신이 약간 드러나는데, 그녀의 원래(게르만식)이름이 Adela라는 것과, 그녀의 고향이 라인강 너머 어딘가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때의 추도사는 극 전체에서 가장 감동적일 듯.

 그녀는 시즌 2에서 풀로의 아이를 임신하는데 드라마에서의 역사적 사건과 비교하였을 때, 약간의 재밌는 오류가 나타난다. 처음 그녀가 풀로에게 임신 사실을 털어놓은 것은 필리피 전투가 벌어졌을 때의 일로 이 때는 B.C. 42년의 일이다. 그녀는 옥타비아가 안토니우스에게 결혼하였을 때도 임신중이었는데 이 사건은 B.C. 40년의 일이다. 그녀가 사망하였을 때 아마 유산인 것 같지만 여전히 임신중이었고 이 사건은 아우구스투스와 리비아의 정혼 직후에 벌어졌으므로 이것은 B.C. 39년 아니면 B.C. 38년의 일이 된다. 따라서 그녀는 3년간 임신을 했던 것이 되는데, 이것은 역사적 사실과 드라마의 시나리오가 교차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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