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구입한 김에 찾아가게 된 부용원
이곳은 수대에 만들어진 황실의 정원 비스므리한 것인데 말하자면 우리나라 창경궁 비원 같은 곳이다. 당 태종이 이곳을 자신이 가장 총애하는 넷째 아들 이태(李泰)에게 주었고 이태가 사망한 뒤 당 고종이 태자에게 주었고 당 개원 연간에 황제의 정원이 되었다. 다시 말해서 당 현종과 양귀비가 여기서 노닥거렸다는 뜻.
전에도 말했지만 이런 곳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궁정의 문화가 민간의 문화를 대표할 수 없고, 당대의 여성관이 중국 전통의 여성관을 대표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의 경치가 끝내주게 아릅답다는 것 만큼은 인정해야겠다. 크기는 비록 이화원보다 작지만 아름다움은 결코 그 아래가 아닌 것 같다.
급하게 돌아다니느라 사진은 별로 건지지 못했다. 그래서 바이두에서 찾은 사진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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